한내장 4.3만세운동 추모식 행사 기념촬영 |
황선봉군수 한내장 4.3만세운동 추모식 행사 모습 |
예산군은 3일 고귀한 희생으로 목숨을 잃은 선열의 넋을 기리고자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추모행사를 고덕면 대천리 대의사에서 거행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추모행사에는 황선봉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윤관호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이승구 군 의장과 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문화제 행사는 취소하고 헌화·분향·묵념의 순서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내장 4·3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고덕면 대천리 대천시장에서 약 2000∼3000명이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일본 헌병에게 무참하게 제지당한 사건으로, 그 과정에서 인한수 의사가 순국했으며, 장문환이 체포·구금돼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옥고를 치른 사건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에서 일어난 충남 최초 3·1 운동의 역사성을 기억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자랑스럽고 유구한 역사를 후대에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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