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 오정동 청사 모습. |
대전시와 대덕구는 1일 '대덕구 청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오정동 청사 주변지역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대덕구는 구청사 활용 방안 수립에 주민 의견이 담기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매각과 매입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덕구청 오정동 청사는 1982년 건립됐다. 주차장이 비좁고 청사 내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별관을 사용해 왔다. 또 대덕구청 위치가 대덕구 중심이 아닌 외곽에 있어 시민들 접근성도 떨어졌다.
대덕구청은 연축동 230번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5684㎡ 규모의 신청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협약식에서 "대덕구 현안이 곧 대전시 현안이라는 마음으로 오정동 현 청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연축지구 조성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구청사 매입이라는 통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정동과 연축지구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전시는 신청사가 들어갈 연축지구에도 트램정거장을 설치해 혁신도시 추가 공공기관 유치도 추진해 대덕구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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