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교육예산 총 125억 원 편성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시는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년도 교육예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예산 설명회는 학교, 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예산의 지원방향과 사업별 추진목적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서 예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명회는 김종천 과천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경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학교장,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교육예산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도 실시했다.
시는 2022년 교육·청소년 지원사업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여 총 12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23억 4600만 원을 편성했다.
본 예산으로 학습 공간 청결을 위한 교실 클린서비스와 공기청청기 임대, 학교 외벽청소비 등을 지원해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관내 초중고등학교 10개소를 대상으로, 노후한 학교 시설개선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15개 사업에 시비 13억 3000만 원을, 소규모 학교 환경개선사업에는 시 자체적으로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과 공교육활성화 지원사업에는 37억 원이 편성됐다. 본 예산을 통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급식비와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를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에는 현장학습비를, 고등학교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4개 고등학교에 각 3000만 원을 지원한다.
20억 9800만 원이 편성된 과천형 혁신교육사업을 통해서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과학 창의 프로그램, 1인 2특기 활동, 교과서 속 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을 도모하고 고교 진로 프로그램 운영, 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 수업준비물 없는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청소년 참여활동, 주도적 자치활동, 복지지원 및 보호활동에 43억 5700만원을 편성했다. 본 예산으로 청소년 종합예술제, 축제 한마당, 도전 한마당을 운영하고, 청소년 주도 자치활동 지원,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원, 유해환경 단속활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022년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교육지원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학부모의 녹색어머니회 활동 의무참여 부담을 줄이고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등하굣길 안전도우미 운영' 지원에 1억 3700만 원을, 초·중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독서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는 '온라인 영어도서관' 사업비로 초·중학교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관내 중고등학교 1개 학년 전체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정보화기자재 지원'에 2억 2800만원을, 학습·정서 결손 회복을 위해 '기초학력보장 지원'에 1200만 원도 학교로 지원한다.
김종천 시장은 "미래의 주역들이 보다 안정적 환경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면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와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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