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주거 취약계층 큰 호응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주거 취약계층 큰 호응

- 찾아가는 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지원 등
- 천안시의 보다 적극적 지원 필요

  • 승인 2022-03-21 14:26
  • 신문게재 2022-03-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주거환경개선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가 관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 따르면 2017년 개소한 이후 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지원사업, 그 외 주거복지 홍보 진행과 주거복지 교육 진행뿐만 아니라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연계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숨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의 경우 상담 및 사례관리에 경우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과 정보제공 등을 수행하면서 700차례나 되는 실적을 쌓으며 주거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긴급주거비지원사업 12가구, 난방비지원사업 23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39가구, 임시거소 3가구, 무료이사 42가구, 비주택 가구 주거상향지원사업 54가구,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사업 4가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쪽방, 반지하에 거주하는 비주택거주자에게 국토부 공모사업의 일원으로 이주 지원을 도와주면서 54가구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비싸지는 이사서비스를 42가구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줬다.

이 같은 센터의 노력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기 충분했다.

센터는 18일 LH와 업무 협약을 통해 사무공간을 추가 확보하게 돼 복지대상자에게 쾌적한 상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센터 측의 고충도 크다.

코로나19로 탓에 주거 지원 관련 원자잿값 상승과 인력난으로 인한 이사비 증가로 주거지원서비스를 펼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이 아동 주거권 보호 등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있지만, 센터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센터담당자는 "2022년 공간 확장으로 쾌적해진 업무환경에 상담 및 사례관리, 홍보와 교육, 지역 네트워크에 더욱 신경 쓸 예정”이라며 “주거지원사업도 2021년보다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점차 재능기부를 해주는 시민이 늘고 있고 지역 내 네트워크를 연계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지만,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는 물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권 향상으로 시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