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센터에 따르면 2017년 개소한 이후 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지원사업, 그 외 주거복지 홍보 진행과 주거복지 교육 진행뿐만 아니라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연계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숨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의 경우 상담 및 사례관리에 경우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과 정보제공 등을 수행하면서 700차례나 되는 실적을 쌓으며 주거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긴급주거비지원사업 12가구, 난방비지원사업 23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39가구, 임시거소 3가구, 무료이사 42가구, 비주택 가구 주거상향지원사업 54가구,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사업 4가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쪽방, 반지하에 거주하는 비주택거주자에게 국토부 공모사업의 일원으로 이주 지원을 도와주면서 54가구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비싸지는 이사서비스를 42가구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줬다.
이 같은 센터의 노력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기 충분했다.
센터는 18일 LH와 업무 협약을 통해 사무공간을 추가 확보하게 돼 복지대상자에게 쾌적한 상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센터 측의 고충도 크다.
코로나19로 탓에 주거 지원 관련 원자잿값 상승과 인력난으로 인한 이사비 증가로 주거지원서비스를 펼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이 아동 주거권 보호 등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있지만, 센터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센터담당자는 "2022년 공간 확장으로 쾌적해진 업무환경에 상담 및 사례관리, 홍보와 교육, 지역 네트워크에 더욱 신경 쓸 예정”이라며 “주거지원사업도 2021년보다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점차 재능기부를 해주는 시민이 늘고 있고 지역 내 네트워크를 연계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지만,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는 물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권 향상으로 시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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