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미디어데이]옷 벗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승격할 것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시티즌 미디어데이]옷 벗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승격할 것

  • 승인 2022-03-10 16:44
  • 수정 2022-04-29 20:54
  • 신문게재 2022-03-11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DSC_0006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과 선수들이 주말 2022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좌측부터)조유민 선수, 이민성 감독, 김인균 선수
"옷 벗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승격하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시즌 첫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0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 대덕구 덕암 축구센터에서 진행된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감독은 "리그 두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홈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승점 3점을 따내서 연승의 발판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조유민 선수는 "시작 후 두 경기만 치렀지만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승리하는 경기로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2 리그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대전으로 이적한 김인균 선수도 "지난 두 경기 치르며 1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면면에 대해선 "조유민의 경우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영입했으며 김인균은 공격에 무게감을 두기 위해 영입을 했다.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코로나가 겹치면서 전술 조합을 찾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리그 경기를 치르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3~4경기 정도 치르다 보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된 신인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K4(2군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경쟁을 치르며 성장하다 보면 여름이 지나서 분명 우리 팀에 유리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민 선수 역시 "A팀과 B팀의 선수들이 서로 융화될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 기량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충만한 선수들이 제법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마사의 '인생 걸고 승격하겠다'는 화제의 인터뷰에 대해 이 감독은 "더 이상 걸 것이 없다. 기업구단 출범 이수 3년 차를 맞이하는 시즌으로 반드시 승격을 시키겠다"며 "이번에도 승격하지 못하면 옷을 벗고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유민 역시 "마사가 인생을 걸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각자의 인생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옷을 벗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균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해서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저 역시 감독님이 옷 벗고 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을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