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박빙 대선… 코로나 격리자 투표까지 겹쳐 당선예측 늦어진다

  • 정치/행정
  • 2022 대선

역대급 박빙 대선… 코로나 격리자 투표까지 겹쳐 당선예측 늦어진다

본투표장 대전 366개·세종 83개·충남 750개·충북 508개 운영
사전투표 36.93% 역대 최고치… 출구조사 신뢰도 의존 못해
본투표 80% 이상 나올까 관심사… 개표는 최소 9시부터

  • 승인 2022-03-07 16:27
  • 수정 2022-03-07 17:26
  • 신문게재 2022-03-08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307162644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3월 4일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가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제20대 대선 결과는 초접전인 데다 코로나 격리·확진자들의 연장 투표 시간 등으로 당선 결과 예측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당의 승리를 예측하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동시에 여론조사금지 기간 전까지 나온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을 보였다.

또 여기에 사전투표 과정에서 붉어진 코로나19 격리·확진자 대상 투표 과정에서 선관위 운영 문제가 불거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 시간 조정으로 개표 시간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3월 9일 대선 본투표 선거 투표소는 366개, 세종시는 83개 투표소를 본투표 당일 운영한다. 충남의 투표소는 750곳, 충북은 508곳이다.



선거결과를 예상하기 위해 본투표가 열리는 당일엔 지상파를 포함해 4개 방송사가 출구조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방역법상 확진자를 대상으로까지 확대한 출구조사가 가능할지 여부까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이유에서 사전투표, 재외국민투표는 포함하지 못하며 코로나 격리·확진자 투표까지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거 직후 발표되던 방송사 출구조사의 정확성이 높지 않을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26.69%이었던 2020년 총선의 경우 당시에도 대전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선자를 4대 3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민주당이 7석을 모두 가져갔다. 따라서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번 대선의 경우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후보별 표정 변화를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9일 진행하는 본투표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어 9할에 가까운 본투표 투표율까지도 보인다면 출구조사 정확성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대전에서 투·개표에 모두 참여하는 관계자는 "투표를 마친 뒤 개표소까지 이동할 때 2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의 경우 최소 9시는 넘어 개표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