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승 실패 부산에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승 실패 부산에 1-1무승부

  • 승인 2022-03-06 13:52
  • 수정 2022-04-29 20:45
  • 신문게재 2022-03-07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227광주vs대전2대0패(광주전용) 마사9
대전하나시티즌이 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1-1무승부를 기록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5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마사의 선제골로 앞서갔던 대전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 0-2로 패한 대전은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원기종을 공격 정점에 세우고 레안드로와 마사, 이선유를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임덕근과 김영욱이 자리했고 수비라인에 민준영, 김민덕, 조유민, 이종현이 배치됐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마사와 레안드로를 적극 활용했다. 중원에서 마사가 공격 길목을 열었고 레안드로가 측면에서 볼을 받아 슈팅 기회를 노렸다. 부산은 볼 소유권을 늘려가며 대전의 측면을 열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 잡기에 집중했다. 전반 종료 직전 레안드로와 이선유가 부산의 수비벽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안준수의 손에 걸렸다.

후반 들어 대전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레안드로를 김승섭으로 교체하고 이선유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8분 김인균이 상대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잡아 김승섭에게 슈팅을 열어줬으나 옆 그물을 맞혔다. 대전은 김영욱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대전은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승섭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올려줬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마사가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겼다. 마사와 원기종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다급해진 부산은 이강희와 조위제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대전은 부산의 거센 반격에 라인을 물리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대응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6분 동점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세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갔고 대전의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 종료를 불과 4분 남기고 터진 통한의 동점 골이었다. 대전은 종료 휘슬까지 추가골 기회를 노렸지만 1-1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대전은 경기 감각을 되찾으며 다음 경기 승리에 대한 희망을 확인했다. 후반에 들어간 김인균과 김승섭이 조율에 성공했고 마사가 골맛을 봤다. 팀 전술도 지난 라운드에 비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갔다. 전반 레안드로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민성 감독은 "득점해야 할 상황에서 못하고 실점한 건 문제가 있다"며 "연패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