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경기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28일 오후 4시 광주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02, 2라운드 광주F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에 2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대전은 레안드로와 공민현을 전방에 배치하고 김인균, 이현식, 배준호, 김영욱을 중원에 서영재, 권한진, 조유민,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는 헤이스, 이건희, 엄지성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상기, 정호연, 이순민, 이민기를 중원에 김연훈, 박한빈, 안영규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상대 골문으로 볼을 전개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8분 대전 이현식이 광주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2분 뒤 광주 정호연이 골문 경합 과정에서 빠져나온 볼을 슈팅으로 가져가 대전의 크로스바를 맞췄다. 전반 17분 대전 진영 코너킥 상황에서 이순민의 슈팅이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전반 21분 대전은 배준호를 빼고 마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27분 대전이 수비 과정에서 권한진이 헤이스의 발을 건드려 넘어트렸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는 대전의 왼쪽 골문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압박 수위를 높였으나 광주의 공세가 이어지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44분 광주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대전 진영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서영재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헤이스가 논스톱으로 슈팅으로 가져가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2로 마친 대전은 서영재를 빼고 김민덕을 투입했다. 전반과는 달리 후반 초반부터 광주에 압박을 가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5분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종현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 광주 수비 라인이 일시적으로 열린 틈을 김인균이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잡혔다.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풀지 못하던 대전은 후반 20분 대전은 공민현을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중반까지 대전은 적극적으로 추가골 찬스를 노렸으나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광주에 끌려갔다. 후반 32분 대전은 이현식을 빼고 김승섭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종료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었으나 견고해진 광주의 수비라인을 벗겨내지 못하고 0-2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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