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 (주)두드림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주)두드림 |
40대 중반만 돼도 희망퇴직 대상자로 분류되는 대기업, 임원 승진을 못 하면 계급정년처럼 자발적으로(?) 퇴사해야 하는 회사들. 엄연한 현실이다. 정년까지 보장한다고 해도 정년까지 꿋꿋이 다니기 쉽지 않은 게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여기 정년 없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 사세가 커지고 매출이 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언제나 ‘정년 없이 즐겁고 재밌게’라는 창립정신을 지키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주)두드림(회장 이철희) 얘기다. 11년 전 창립 당시 5명의 직원은 현재 250여명까지 늘었다. 10년 동안 회사 규모가 커졌지만, 대전을 떠나지 않고 대전 본사를 고수하며 세종센터를 확장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함께 나누고 있다.
'직원이 행복한 품격 있는 기업' 비전을 내세워 해마다 높은 입사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사내 문화행사, 우수사원 해외연수, 국내외 워크숍 등을 지원해오면서 '2019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2020 상담직업 안정화 및 근무환경 우수' 표창을 받았다.
탄방동 사옥에서 6년 만에 2021년에는 둔산동 신사옥을 지어 확장 이전하는 등 2011년 창립 후 헬스&뷰티와 즐거운 생활을 위한 라이프&컬처 사업을 확장해 건강기능식품과 종합여행사, 종합광고대행사 사업을 구축해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은 단연 ‘칼로커트’다. 어린이 키성장 브랜드인 ‘아이클타임’과 두뇌건강 프로젝트 ‘브레인에스’, 여성 갱년기 브랜드 ‘리피어라’, 이너뷰티 브랜드 '엘라겐'도 두드림의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제조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어 제품의 위생과 품질력, 안전성 부분에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성장한 만큼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창립 초부터 자체적으로 결성한 '두드림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연탄 봉사와 김장 나눔, 사랑의 쌀 기부, 바자회, 현충원 봉사 활동, 여름철 선풍기 지원, 헌혈과 헌혈증 기부, 아동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소외계층 위해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 소외계층 지원도 있다. 두드림은 충남대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MHS(메니컬 아너소사이어티)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전에 있는 환자들이 서울까지 굳이 가지 않아도 우수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전의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대전시와 노블리스 오블리주 협약을 맺으면서 2020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철희 (주) 두드림 회장은 "두드림의 비전은 직원이 행복한 품격 있는 기업이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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