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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오피니언면에 ‘세상속으로’ 칼럼을 쓰고 있는 김명주 충남대 여성젠더연구소 소장(충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여성젠더학과 협력교수)이 <김명주 칼럼집 ‘꼰대의 변명’>을 발간한 뒤 9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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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은 “20년 동안 여기에 모은 글만 쓴 것은 아니고, 논문도 썼고 책도 썼지만 이 짤막한 글들에서는 그 때 그 때의 느낌들을 담아 제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드린다”며 “제 삶의 궤적이 제가 아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저의 꼰대스러움에 변명의 여지가 생길 것도 같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1장 ‘소견’은 중도일보 칼럼에 썼던 최근 2,3년간의 글로, 그 때 그 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한 소견을 담고 있지만 일상적 소회담도 섞여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장 ‘소회’는 충남대 임용 초기 가벼운 신변잡기류 글인데 아직 딸들이 어릴 때라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잡느라 고심하는 글이 많고, 더러는 세상사에 대한 논평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또 “3장은 학회지와 시집 등에 실렸던 서평에 가까운 글”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 책의 글은 자꾸만 부서지는 자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써졌다”며 “이름도 형식도 없이 미처 태어나지 못한 채 존재하던 아이디어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고, 막연하고 모호한 느낌들에 언어를 부여하면서 어슬렁거리는 생각을 정리해보려는 시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소장은 대전여고와 충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멕시코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여성의 性이 聖스러웠을때>가 있고, 역서로는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이론을 통한 현대 여성 소설 비평하기>,<다시 태어나는 여신(공역)> 외 다수가 있다. 논문은 <동물되기, 풍경되기:마가렛 앳우드의 ‘서피싱’>,<뱀, 그 혐오와 매혹:존 스타인벡의 단편 ‘뱀’ 다시 읽기> 등 다수가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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