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올림픽] 대장정 시작… 충청권 3명 태극마크

  • 스포츠

[2022 베이징올림픽] 대장정 시작… 충청권 3명 태극마크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출전
충청권 선수 참여… 차준환, 이시형, 장유진 등

  • 승인 2022-02-06 11:45
  • 수정 2022-02-06 13:32
  • 신문게재 2022-02-07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제 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91개 나라, 2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노르딕복합, 루지,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등 13개 종목에 참여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청권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세종시체육회 소속)을 비롯해 3명의 선수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세종시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장유진·차준환·이시형 선수.[세종시체육회 제공]
▲충청권 선수 차준환, 이시형, 장유진 국가대표로 출전=2022 베이징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 충청권 국가대표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에 차준환·이시형 선수, 프리스타일 스키 장유진 등 3명이다.



모두 세종시체육회 소속이다.

차준환 선수는 2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세 번째다.

차준환은 17세였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의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국내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를 차지해 베이징행을 확정했고, 지난달 23일에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해 기대를 더 끌어 올렸다.

이시형은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에 올라 올림픽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했다.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이름을 알린 프리스타일 스키의 장유진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설상 종목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장유진은 장자커우에서 열린 2018년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부분의 스키 경기가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만큼 장유진 선수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
5일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사 코스를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우리나라 13개 종목 참여

24회인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은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봅슬레이와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 등에서 새로운 세부종목이 추가됐다. 총 109개의 메달 세트가 수여되며 평창보다 메달은 7개 많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총 13개 종목에 참여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노르딕복합에는 박제언 선수가 지난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한다.

루지에서는 임남규 선수가 출전했다. 바이애슬론에는 전북체육회의 김선수 선수와 랍신 선수 등이 출전했으며, 봅슬레이에 원윤종 선수 등이 참여했다.

종목 중 가장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곽윤기, 김동욱, 서휘민 선수가 참여했다. 5일 열린 혼성계주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쇼트트랙 남자 1000m 등 종목이 남아있어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스노보드에는 이상호, 스켈레톤 정승기, 알파인스키 정동현, 컬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등 팀킴,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등이 참여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