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91개 나라, 2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노르딕복합, 루지,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등 13개 종목에 참여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청권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세종시체육회 소속)을 비롯해 3명의 선수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왼쪽부터 장유진·차준환·이시형 선수.[세종시체육회 제공] |
모두 세종시체육회 소속이다.
차준환 선수는 2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세 번째다.
차준환은 17세였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의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국내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를 차지해 베이징행을 확정했고, 지난달 23일에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해 기대를 더 끌어 올렸다.
이시형은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에 올라 올림픽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했다.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이름을 알린 프리스타일 스키의 장유진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설상 종목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장유진은 장자커우에서 열린 2018년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부분의 스키 경기가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만큼 장유진 선수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사 코스를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베이징올림픽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우리나라 13개 종목 참여
24회인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은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봅슬레이와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 등에서 새로운 세부종목이 추가됐다. 총 109개의 메달 세트가 수여되며 평창보다 메달은 7개 많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총 13개 종목에 참여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노르딕복합에는 박제언 선수가 지난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한다.
루지에서는 임남규 선수가 출전했다. 바이애슬론에는 전북체육회의 김선수 선수와 랍신 선수 등이 출전했으며, 봅슬레이에 원윤종 선수 등이 참여했다.
종목 중 가장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곽윤기, 김동욱, 서휘민 선수가 참여했다. 5일 열린 혼성계주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쇼트트랙 남자 1000m 등 종목이 남아있어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스노보드에는 이상호, 스켈레톤 정승기, 알파인스키 정동현, 컬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등 팀킴,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등이 참여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