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체육회는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후방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1월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사무총장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 선정'됐음을 밝히는 서한문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FISU는 후보도시 선정과 함께 최종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일정도 공지했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당초보다 3개월 빠른 10월 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Ekaterinburg)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한다.
2월부터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Bid File)에 대한 협상을 거친 후,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와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2027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곳은 대한민국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곳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충청지역이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되면서 지역 체육계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지역 체육계는 올해 10월 선정때까지 충청권 공동유치 위원회를 서포트함과 동시에 스포츠 열기 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시 체육회는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열악한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침체된 스포츠 환경을 활성화 하고자 연초부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현충원 방문 등 충청지역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물론 충청권 공동유치 위원회에서 주된 업무를 추진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과 스포츠 붐업에 대한 역할은 4개시도 체육회의 몫이다. 시설과 기술 뿐 아니라 도시의 스포츠에 대한 열기도 심사에 포함되기에 스포츠 열기 확산을 위해 특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외 나머지 시도도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부족한 체육인프라 확충과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