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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이날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 후보는 우리 충청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그야말로 충청 중심의 시대를 활짝 열어 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야당에선 유일하게 세종의사당법을 대표 발의했고 이 법안은 2021년 9월 28일 여야가 합의를 통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했는 데 이 과정에서 윤 후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십자포화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이번 3월 9일 선거는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선거로 5년 동안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며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무너져 내렸고, 소득 주도 성장, 주 52시간, 임대차 3법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서 홀로 외로이 피 흘리며 싸워온 사람"이라며 "윤석열은 충청의 아들 충남의 아들이다. 우리 충남이 윤석열을 지켜주지 않으면 그 누가 지켜주겠는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친 고향이 충남 공주인 이유로 충청대망론 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원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데 여권에선 부친 고향 외에 연결고리가 없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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