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한세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역시 충청권에선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12월 31일∼2022년 1월 1일 2일간 공동 대선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51%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47%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46.2%)보다 남성(54.2%)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40.6%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는 광주·전남·전북(62.7%)과 인천·경기(47.5%)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두 번째는 국민의힘(36.2%)으로, 민주당과는 4.4% 차이다. 정의당이 10%, 국민의당 3.2%, 열린민주당 0.9%, 기타 정당 1.3%, 지지 정당 없음이 7.8%였다.
민주당은 남성이 41.5%, 여성이 41.1%였고, 국민의힘은 남성이 39.9%, 여성이 37.5%를 택했다. 정의당은 남성이 4%, 여성이 4.9%이며, 국민의당은 남성 2.7%, 여성 3.8%다.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 투표 의사를 묻는 항목에 충청권에선 93.1%가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4%는 가급적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해 대략 97%가 투표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충청 시·도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이재명 후보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42.2%로 1위다. 전국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51.5%)과 서울(45.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윤석열 후보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답한 이들은 26.6%였으며, 두 후보 모두에게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한 이들은 10.7%, 잘 모르겠다는 20.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건 40대(49.8%)였다. 이어 18~29세가 49.5%, 30대가 49.4%, 50대가 36.7%, 60대 이상이 27.2% 순이다. 윤석열 후보에게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 이상으로 43.2%를 차지했다. 뒤이어 50대가 31.6%, 18~29세가 26.6%, 30대가 26.1%, 40대가 22.5%다.
별 영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50대가 21.5%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19.6%, 30대가 17.1%, 40대가 15.3%, 18~29세가 14.3%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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