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은 세종시 |
이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시는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확정 짓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결정적이고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선도모델 정착도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등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구현을 위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면서 "주민들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 해결하는 명실상부한 '마을 자치 시대'를 열었다"면서 "올해 1년 동안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시즌2를 운영해 금강보행교 운영·관리 방안 논의 등 시민들이 직접 10개의 생활불편 과제를 발굴, 해결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친 결과, 정부합동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로부터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궤도 진입도 큰 의미를 뒀다. 이 시장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면서 "세종과 대전, 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우리 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완성하고 수도권 및 충청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충청권이 상생·공동발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행안부가 발표한 6개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범죄·자살·감염병'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안전도시 세종 만들기에 노력한 점과, '세종시립도서관' 개관(11월), 세종예술의전당 개관(2022년 4월)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을 성과로 꼽았다.
세종시는 지역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에도 주력했다. 지난 16일, 50여 년간의 지역현안과제였던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사업 기공식을 가졌으며, 미래차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드론·바이오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의 혁신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사업비 6500억원 규모의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을 3000억원(2020년 1749억원)으로 늘렸고, 세종신용보증재단도 출범(12월 21일)했다.
이 시장은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통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주택공급 확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선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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