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는 16일 대전 중구 중도일보 본사에서 제18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유영돈 중도일보사장, 조대호 부여군부군수, 김이형 공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금강환경대상은 대전·충청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거나 환경행정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을 발굴·시상함으로써 환경보전의식을 함양하고 환경실천운동을 주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제정한 상이다.
올해 대상을 받은 부여군은 청정부여를 위한 '3불(不) 정책'을 추진하고 초촌면 대규모 불법 방치폐기물을 선제적으로 처리하는 등 환경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실천했다. 백제보 일부를 개방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대책 마련에도 앞장섰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협동조합 금강과 K-water 대청댐지사는 전국 최초로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청댐 유입하천 쓰레기를 주민이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주민 환경 일자리 1285개를 창출하는 등 환경을 통한 상생 협력 사례를 낳았다.
같은 최우수상을 받은 사단법인 대청호 수난구조대는 녹조 발생을 위한 폐목 수거를 비롯해 수중·수변 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극 나섰다. 또 4월 대청호 청주 문의대교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 인양 과정에 활약하기도 했다.
올해 특별상을 받은 옥산초는 지역특화형 모델학교를 운영하며 옥산 응봉산 플로깅과 찾아가는 학교 숲 교육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게 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늘 금강 가까이에 있지만, 금강의 또 다른 이름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다. 우린 피해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란 생각도 있다. 환경문제의 출발은 나부터 시작해야 하고 지역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 지역에서 특별한 활동을 해 주신 수상자분들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지역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자연환경 지킴이들로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타의 모범이 된 분들께 감사하며 수상을 축하 드린다"며 "중도일보는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전하는 데 앞장서도록 언론의 노력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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