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의회 청렴도 등급표. 국민권익위원회 |
반면 충남도의회와 충북도의회는 2020년에 이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국에서 가장 청렴도지수가 높은 광역의회 자리를 지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월 16일 지방의회 중 17개 광역의회와 65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3만 1935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의정활동 분야와 의회운영 분야를 개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종합청렴도를 1등급에서 5등급 나눴다.
대전에선 대전시의회와 기초의회 중에선 2019년과 2020년 청렴도 측정을 하지 않은 동구의회와 중구의회가 청렴도 측정 대상이다.
대전시의회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2등급에서 2단계 떨어진 4등급을 기록했다. 5등급 기관은 서울시의회 한 곳으로 4등급 기관 6개 광역의회와 최하위권 청렴도를 가진 기관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 광역의회는 없었으며, 2등급으로 가장 높은 청렴도를 보인 광역의회는 충남·충북도의회를 포함해 강원·경남· 경북·전남도의회와 부산시의회 등 7곳이다. 충남도의회는 의회운영 분야에서 1등급을 기록하며 전남도의회와 광역의회 분야별 유일한 1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기초의회 청렴도 측정 대상인 대전 동구의회와 중구의회는 65개 기초의회 중 중간인 3등급으로 측정됐다. 의회운영 분야에선 동구의회는 3등급, 중구의회는 4등급을 기록했으며, 의정활동 분야에선 두 의회 모두 3등급으로 나타났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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