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측은 사과하라"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뿔났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강원FC 측은 사과하라"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뿔났다

이영표 대표이사, 경기 후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두둔
대전 지역 팬들 "상도 어긋났다" 사과 요청

  • 승인 2021-12-13 21:18
  • 수정 2021-12-14 08:15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ㅅㄱㄷㅅㄱㄷㅅㄱㄷ
대전 서포터즈 측 성명문 전문. (출처=대전 서포터즈 SNS)
강원FC측의 볼 보이 직무유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대전 팬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의 결과는 승복하고, 승격을 위해 부족한 점을 다시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으나 강원FC는 성숙하지 않는 경기운영을 보였고 씻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강원FC 유소년 볼보이 사태를 대표이사가 직접 두둔하며, 잘못된 일을 정당화하는 태도는 반드시 대전하나시티즌이 아닌 모든 축구인과 축구팬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은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과의 승강PO 2차전에서 발생했다. 경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공을 전달하는 업무를 맡은 볼보이들이 의도적으로 대전 측에 공을 넘겨 주지 않아 경기 흐름을 지연시킨 것이다.



또 원정팀인 대전 선수들이 골킥 상황에 들어섰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움직임 없이 공을 건네주지 않으며 본인의 업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는 어긋난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이에 한시가 급한 대전 선수단과 팬들은 크게 항의했고 결국 볼보이가 교체됐다.

다만 교체로 잠시 일단락됐던 문제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의 발언으로 지역 시민들과 축구 팬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경기 후 위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유럽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해 도마위에 올랐다.

대전서포터즈 측은 강원에 대해 강력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 서포터즈 관계자는 "홈 어드벤티지가 있는 것은 동의하지만, 다만 정도가 지나쳤다"며 "볼보이가 공을 느리게 주거나 하는 작은 방해는 있지만 강원사건처럼 공을 숨기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는 유럽에서도 흔하지 않다"고 크게 반박했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 대표에 발언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한 축구 팬은 "강원을 응원하고 이번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하지만 매너를 강조하던 구단이 이러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 팬들이 성명문을 게시한 가운데 이영표 대표와 강원 구단 측의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강]설명절 허리·다리 통증의 숨은 원인은?
  2.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3. 대전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 올해도 이뤄지나... 60% 한도 2000만원서 3000만원 상향 검토
  4.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5. 이주 작업 한창 장대B구역 '빛이 머무는 순간' 헤리티지 북 발간
  1. 대전·충남 통합 변수...충청광역연합 미래는
  2.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211조 원 돌파 쾌거
  3. 규모만 25조 원…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금고 경쟁구도 주목
  4. '왼손엔 준설 오른손에 보전' 갑천·미호강, 정비와 환경 균형은?
  5. 2027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입학정원 490명 증원…연평균 668명 단계적 확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행정통합 주민투표 행안부에 요청

대전시, 행정통합 주민투표 행안부에 요청

대전시가 11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주민투표'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행정통합 특별법안에서 기존 대전시와 충남도가 논의해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에 담긴 정부 권한·재정 이양이 대폭 사라지면서 행정통합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시민의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분권의 본질이 사라지고 정치 도구와 선거 전략으로 변질해 행정통합이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번갯불에 콩 볶듯 진행하는 입법을 즉각 중단하고, (행정안전부는) 주민..

대전 재건축 바람 부나…  곳곳에서 사업 추진 본격화
대전 재건축 바람 부나… 곳곳에서 사업 추진 본격화

대전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 단지가 있는가 하면,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대단지 아파트도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6일 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대전 대덕구 법동 281번지 일원, 면적 2만 7325.5㎡ 규모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기존 삼정하이츠타운 아파트 총 13동 468세대를 허물고, 총 6개 동 615세대를 짓는다. 사업장..

걷고 뛰는 명품 `동서 트레일`, 2026년 512km 완성
걷고 뛰는 명품 '동서 트레일', 2026년 512km 완성

걷고 뛸 수 있는 트레일(자연 탐방로)이 2026년 동서 구간으로 512km까지 확대·제공된다.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는 동서 트레일의 성공적인 안착과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위한 2026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난해 17개 구간(244km)에서 약 2배 이상 확대된 32개 구간에 걸친 총 512km. 신규 코스에는 충남 태안(2구간)과 서산(5구간), 홍성(10구간), 경북 봉화(47구간) 및 분천(51구간) 등이 포함됐다. 각 구간에 거점 안내소도 설치한다. 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