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눈 앞서 놓쳐..경기력 향상, 시민 스킨십도 숙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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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눈 앞서 놓쳐..경기력 향상, 시민 스킨십도 숙제 산적

대전하나시티즌 가능성 보여준 한해....기본기 바탕으로 선수개개인 역량 이끌어내야

  • 승인 2021-12-12 16:06
  • 수정 2021-12-12 16:20
  • 신문게재 2021-12-13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1부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두고 고배를 마시면서 재도전을 위한 산적한 숙제를 남겼다.

하지만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지 2년만에 승강 PO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0년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이 2년 만에 승강 PO에 오른 대전하나시티즌은 재창단 첫 해 구본상, 채프먼, 바이오 등 K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자원들을 수혈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1년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 주역들인 마사, 이현식, 공민현을 영입하며 체급을 키웠다.



올림픽 대표 코치 출신인 이민성 감독의 부임도 승격의 요인으로 빼 놓을 수 없다.

이민성 감독은 체력을 가장 중요시 하며 K리그 구단 사이에서 지옥 훈련이라 불릴 정도로 기초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

이 감독의 지시 하에 선수들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졌고 이 기본기는 경기장에서 빛을 발휘했다.

선수들간의 화합도 이 감독의 리더십이 강조한 부분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간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원팀'을 강조했고, 그 결과는 2부리그 하위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이 단순감에 1부 리그를 엿보는 강자로 성장하게 했다.

다만 1부 승격이 실패하면서 대전은 앞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전면 재정비 등 산적한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지금까지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각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야 한다.

2022년 K리그 시즌부터는 K리그1 10위 팀과 K리그2 3~5위 PO의 승자가 격돌하는 또 하나의 승강PO가 추가되면서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는 만큼 대전하나시티즌도 현재보다 더욱 강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수선한 시국속에서 시민들과의 스킨십도 중요하다.

비록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했지만 시티즌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만큼 축구를 통한 지역민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매개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강원=금상진·김지윤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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