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전경. [사진=기계연 제공] |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19개 조사대상 연구원 중 한국기계연구원만 종합청렴도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청렴도는 측정기관의 부패 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2가지로 평가됐다.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를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고, 올해부턴 각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이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반영됐다.
그 결과, 부패사건 발생률은 연구원이 31.6%로 가장 높았다. 전체 8건의 부패사건이 일어났고, 6개 기관에 감점이 적용됐다.
연구원 평균 종합청렴도는 8.41점을 얻어 공직 유관단체(8.51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9.04점, 내부청렴도는 7.62점이었다.
종합청렴도 2등급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6곳이다.
3등급 기관으론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7곳이었다.
4등급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5곳으로 조사됐다.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 5등급은 없었으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2곳이 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았다.
내년부터 청렴도 평가는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로 개편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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