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방원기 기자 bang@
○…이춘희 세종시장이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한 중도일보 70주년 기념 상생발전 좌담회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 이 시장이 공식 행사에 앞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지원과 관심 아끼지 않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과 관련해 국회법 개정에 공헌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기 때문. 이후 이 시장은 국회법 개정에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운(?) 홍문표 의원에게는 참석할 지 몰라 미쳐 감사패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급히 사과해 장내는 웃음바다.
내포=김흥수 기자
○…지난 8일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충청권 상생발전 좌담회'에서 때아닌 고향 사랑 모습이 나와. 축사를 하던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포신도시의 용봉산의 기운을 받아 좋다고도 칭찬. 허태정 시장의 고향은 충남 예산. 충청권의 미래를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애향심이 담긴 발언이 나와. 특히 지역 일꾼인 홍문표 국회의원에게 "홍성만 챙기지 말고 예산도 잘 챙겨달라"고 농담을 하기도. 재치있는 농담에 행사장은 웃음꽃. 이에 홍문표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본인은 예산/홍성이라고 해 홍성에서 서운해 한다"며 "어느 한 지역을 살피는 건 아니고 골고루 잘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하기도. 재치 있는 발언에 살짝 경직됐던 분위기는 더욱 훈훈해져.
내포=김소희 기자
○… 충청권 상생발전 좌담회에서는 550만 명의 염원이 담겨.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각 시도에서도 한 뜻, 한 마음. 충청권이 발전하고 모두가 잘 사는 곳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는 의견. 정초시 충북연구원장도 "최근 메가시티 논의가 굉장히 생산적이고, 의미가 크다"라면서 "실행을 하는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은 데에는 4개 시.도 단체장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참가한 단체장, 연구원장 등도 충청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가. 지방은행, 충청권 메가시티 등 논의가 급부상.
내포=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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