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방제기 국산화 실현... 농촌인구 감소 '해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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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방제기 국산화 실현... 농촌인구 감소 '해법' 될까

  • 승인 2021-11-24 11:14
  • 수정 2021-12-28 11:1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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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방제기 HTI-2000MST-Ⅱ은 최대 80m까지 분사, 시간당 최대 30ha까지 방제 가능하다. <사진=한성티엔아이 제공>
우리나라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고령화와 도시이탈에 따른 농업인구 급감으로 농촌 존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10년 새 농업인구는 42%가량 줄어든 반면, 고령 인구는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한 농업의 경쟁력이 점점 취약해지면서 농업을 중심으로 한 일부 도시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농촌인구 감소세가 빠르게 퍼지면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넓은 면적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업기술 여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주)한성티엔아이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과수원방제기를 국내 과수농가 실정에 맞춰 국산화를 실현한 농기계 전문기업이다. 방제기는 농작물이나 과수의 생육에 해를 끼치는 해·병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농약이나 위생용 약제 살포에 사용하는 기계다. 1981년 한성농산 설립으로 탄생한 한성티엔아이는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다수의 특허와 독점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방제기 업체 중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방제 시장의 60%가량 점유, 전국 70여 개의 대리점과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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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티엔아이 방제기는 일본과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유명 농업 관련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성티엔아이 방제기는 일본을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유명 농업 관련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농업뿐 아니라 '공공방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공공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린다. 한성티엔아이에서 개발한 HTI-2000MST-Ⅱ은 최대 80m까지 분사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30ha까지 방제, 최적의 droplet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제작했다.

다목적방제기뿐 아니라 재배 작물과 농가 특성에 맞춘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데 이어, 원하는 옵션까지 추가하는 등 고객 만족을 높였다. 최근에는 특장차와 산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기사와 영상은 아산시와 충남경제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콘텐츠 입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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