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운송·모니터링까지... ‘콜드체인 패키징’ 물류시장 주도할까

  • 경제/과학
  • 기업/CEO

포장·운송·모니터링까지... ‘콜드체인 패키징’ 물류시장 주도할까

  • 승인 2021-11-23 18:27
  • 수정 2021-11-26 00:05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219701861
출처=게이티이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진단키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진단키트와 같은 의약품의 특성상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효능이나 성질이 바뀔 우려가 있어 어느 물류보다 운송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국내 최초 의약품 유통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탭스인터내셔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탭스인터내셔널의 독자적인 '콜드체인 패키징 시스템'은 외부의 급격한 온도 변화로부터 운송 제품이 요구하는 온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패키징 솔루션이다. 진단키트 포장의 경우 -22℃~-15℃ 유지를 비롯해 특수냉매를 이용해 가능한 장시간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온도가 달라질 때 상품가치가 상실되며, 무엇보다 중저가인 진단키트의 가격에 맞는 경제성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의약품 전용 패키징이 필요하다.

텝스이미지2
탭스인터내셔널에서 개발 생산하는 콜드체인 패키징 제품과 내부 단열제 배치 모습.
탭스의 콜드체인 패키징은 최장 200시간 이상 냉장온도를 유지, 이중 구조 스티로폼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2006년 설립 이후 특허를 비롯해 해외 디자인등록, WHO 백신포장 인증, 미래패키징 신기술정부포상, INNO-BIZ인증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WHO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단열 박스와 국내 최대규모의 항온 챔버를 보유, 바이오 제약과 백신 전문운송 차량인 IQ, OQ, PQ 검증을 완료했으며, 운송 중 실시간 온도와 배송 위치 추적으로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아산공장을 준공에 이어 2018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포장과 항암치료제 특수포장 물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배윤성 탭스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극한의 외부환경으로부터 인간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성능의 패키징 솔루션을 설계, 제조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앱, 클라우드를 통한 온도모니터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콜드체인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한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선보며 국내 의약품 전문포장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뉴스와 영상은 아산시와 충남경제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콘텐츠 입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