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여행 대상 어르신은 2016년 한글대학이 처음 시작된 당시부터 함께하며, 6년 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사회와 소통해 온 어르신 110여명으로 코로나19 상황과 여건을 감안해 3일 간 팀을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여행은 어르신교육공동체돌봄(ECC)에 적합한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도기정)와 함께 참여해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탑정호 출렁다리,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등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자치회 공연 등을 준비해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도기정 논산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한글대학 첫 졸업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의 추억을 벗삼아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한글대학 졸업을 기념하는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것은 물론 배움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계속해서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함으로써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넘어 ‘미래의 창’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