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미화원이다. 다키사와씨는 1998년에 '마신간즈'라는 이름으로 학원 선배와 같이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 후 2008년에 6살 연상 일반인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개그맨으로서 어려워지고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그는 믿음직한 지인의 소개로 쓰레기 수거업체에 정식 직원으로 취직을 했다.
후배 개그맨에게 "왜 그런 일 하세요?" 란 말도 듣고 뒤에서 "쓰레기 개그맨 "이라고 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족을 위해 이 일을 멈추지 않았다.
"어차피 한 일, 즐겨 보자."
그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배우면서 열심히 일을 했다.
어느 날 트위터에 미화원 일을 하면서 일어난 일을 올렸더니 개그맨 선배가 리트윗 해주었다. 그 덕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트위터를 보게 되었다.
그 후 그의 트위터가 화제가 되자 출판사에서 책 출간을 제안해 그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책으로 출간되었다. 계속해서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미화원들의 일상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었다.
최근에는 만화로 더 쉽게 분리수거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한번도 만화를 그려본 적이 없는 그의 아내와 함께 시행착오 끝에 만화책도 만들었다(만화 안은 그가 내고, 만화는 그의 아내가 그림).
부부가 함께 만화를 만들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많아지고 대화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제 그는 미화원 일이 본업이고, 개그맨 일이 부업이라고 한다.
뒤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미화원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구로다미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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