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동북아의 미래, 인천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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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 동북아의 미래, 인천서 밝힌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오늘부터 쉐라톤 호텔서 열려
코로나 뉴 노멀, 아시아지역 통합·글로벌경제 등 논의

  • 승인 2021-11-03 16:42
  • 수정 2021-11-03 17:08
  • 신문게재 2021-11-04 4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대학교 본관 3
인천대학교 본관 전경.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이 오는 4일과 5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초불확실성 시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동북아는 미중 간의 신냉전 시대로의 진입, 북핵위기의 지속을 비롯해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위기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위기가 산적해 있다. 본 포럼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가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과 아시아지역통합에 가지는 함의를 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개회식은 박종태 인천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이주호 전 교과부 장관이 '초불확실성 시대의 교육개혁'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에 나서고 아빈드 파나가리야 콜럼비아대 교수가 '향후 10년 인도의 아시아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기조연설을 갖는다.

'초불확실성 시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총회에서는 크리스찬 드레거 비아드리나 유럽대학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비용의 경제적 영향과 코로나 이후의 뉴 노멀'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미중간의 전략적 경쟁과 한국'을 주제로 두번째 기조발표를 한다.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이 세션 사회를 맡고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와 이호철 인천대 부총장 등이 토론을 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2017년부터 AECF 활동의 축적을 바탕으로 SSCI 급 국제 저널 발간을 준비해왔다. 올해부터 포럼은 저명 국제 출판사인 Elsevier가 발간하는 국제저널인 '아시아와 글로벌경제(Asia and the Global Economy AGE)'의 출간을 시작했다. AGE는 아시아 경제공동체재단과 인천대학교의 공식 저널이다.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신흥경제학회 등을 비롯한 11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외교부와 인천시 등 5개 기관이 후원한다. 2일 간 총 13 개의 세션에 4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모의아시아연합총회(MAU: Model Asian Union)는 대상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준 국제기구인 글로벌 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 이사장 상이 주어지며 초불확실성 시대에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통일 비전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이틀 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하여 5일 포럼을 주최한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한반도를 둘러싼 초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견국들이 나서서 미중 갈등을 중재하고 '동북아지역협력체'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1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21)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참여와 현장 참여를 병행하는 빙식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 주요 세션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은 금년으로 13회를 맞이하며 지난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했다. 13년 전인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인천대 박제훈 교수)이 그간 포럼을 개최해 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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