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이 사업의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며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에 착공해 2026년 개통예정이다.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옥천군의 핵심 현안으로 2016년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나, 그동안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대전시 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였다.
이 와중에도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 2019년 허태정 대전시장을 3차례 만나 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하며, 2020년 기본계획수입 용역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옥천군은 이번 광역철도 연결로 대도시권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덕구 오정역에서 충북 옥천군 옥천역까지 20.1㎞ 구간을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90억원(국비 294억원) 규모이며 정거장 4개역(오정, 대전, 세천, 옥천)이 설치된다.
개통 후 오정역~옥천역 간 소요시간은 15분으로 예상되며 1일 총 운행횟수는 편도 기준 46회(왕복23회)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대전역과 옥천역에 정차하는 열차 운행횟수는 18회(무궁화호)이지만, 향후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일일 운행횟수가 64회(무궁화호+광역철도)로 대폭 늘어난다. 운행 간격도 평균 55분에서 18분으로 37분 단축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망 노선 연계로 옥천군의 대도시권과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2026년에 개통하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망 구축도면 모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