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무리한 주루플레이 아웃…한화이글스 승리 놓친 무승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9회말 무리한 주루플레이 아웃…한화이글스 승리 놓친 무승부

28일 LG트윈스 상대로 1-1 무승부
2사 1·3루에서 주루사로 득점 없이 종료

  • 승인 2021-10-28 22:5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11028_김태연1
4번 타자 김태연이 28일 LG를 상대로 1득점 적시타와 9회말 2루타로 맹활약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9회말 2사 1·3루에서 어설픈 런다운 플레이를 시도했다가 애써 잡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28일 한화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1-1 균형을 깨지 못하고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카펜터는 1회초 LG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후발 타자의 번트로 투아웃 주자 2루 후 타석에 선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1실점으로 시작했다. 카펜터는 3회초 또다시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몸에 맞는 사사구와 볼넷으로 주자를 연속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우익스 플라이아웃을 유도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한화에게도 6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정민규가 3루 방향의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고 하주석이 고의4구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타석에 선 김태연이 2루 적시타를 터트리며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페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2018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팬들이 한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9회말 한화는 김태연의 안타와 이성공의 볼넷 그리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공이 빠진 사이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투아웃에 1·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1루에 이도윤이 2루를 향해 뛰면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런다운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됐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1루 주자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에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면서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두산을 상대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신인선수 입단식을 갖고 경기 후에는 약 20분간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코치들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한 시즌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팬들에게 가감 없이 이야기할 계획이다. 또 불꽃놀이와 함께 LED바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화려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3.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4.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5.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1.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2.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3.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4.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