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⑬] 충남 10명 중 2명은 고령... 공공의료 기관 확충·맞춤 대책 필요성

[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⑬] 충남 10명 중 2명은 고령... 공공의료 기관 확충·맞춤 대책 필요성

⑬ 충남고령화 공공의료 확충 시급

  • 승인 2021-10-27 19:15
  • 수정 2021-10-27 19:22
  • 신문게재 2021-10-28 3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

 

 

 

2018년부터 올 9월까지 65세 이상 노인비율 증가

남부지역 고령인구 쏠림... 북부 상대적으로 낮아

공공의료원도 남부는 1곳... 북부엔 3곳 쏠려있어

고령자 소외 있는 지역 있어선 안돼 확충 목소리

 

 

충남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육박하고 있다. 충남도민 10명 중 2명이 고령에 속한다는 얘기다. 고령화는 남부지역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느 한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지역별 맞춤형 고령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공의료

27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충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9.6%다. 전체 인구 211만 8098명 중 41만 626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충남 고령화는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데 반해 65세 이상 인구는 늘어나며 매년 파이가 커지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12만 6282명 중 37만 2515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인구 비율은 17.5%다. 이어 2019년 212만 3709명 중 38만 6674명으로 18.2%, 지난해 212만 1029명 중 40만 5188명으로 19.1%로 고령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6위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충남 고령화는 지역별로도 편차를 보인다. 북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남부지역의 경우 올 9월 말 기준 서천이 5만 968명 중 1만 9241명으로 1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37.7%의 고령 인구비율을 보였다. 이어 청양이 3만 359명 중 1만 1234명으로 37%, 부여가 6만 4036명 중 2만 3097명으로 36%로 나타났다. 이어 예산(32.5%), 태안(32.4%), 금산(32.2%), 논산(27.5%), 공주(27.3%), 보령(27%), 홍성(24.5%) 순이다. 반면, 북부지역의 경우 고령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천안의 경우 65만 7703명 중 7만 5087명으로 고령비율이 11.4%로 15개 시·군 중 가장 적었다. 아산도 32만 2893명 중 4만 4005명으로 13.6%를, 서산은 17만 6591명 중 3만 3522명으로 18.9%, 당진 16만 6714명 중 3만 2221명으로 19.3% 등을 기록했다. 대전과 밀접한 계룡의 경우 4만 3191명 중 5431명으로 12.5%로 집계됐다.

때문에 지역별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른 의료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부권 공공의료기관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공공의료원 4곳 중 3곳은 북부권에 위치해 고령자 비중이 높은 곳에 대한 소외가 일어선 안 된다는 게 골자다. 공주에 의료원이 있지만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진다. 오인환(민주·논산1) 충남도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설립 목적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비교적 경제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지지부진하면 민간단체와 추진단을 구성해 촉구하고 정부의 답을 얻도록 하려고 한다"며 "민간사설병원들과도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단위에서 노인정책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에서 중앙에 노인복지청 신설을 전의해 정부와 지역이 노인 재취업 확대와 노인 공공일자리 창출, 실버산업 육성, 노령연금확대 등 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한일(국민의힘·예산1) 의원은 "일례로 예산의 경우 어느 면단위는 40%대가 고령층이고, 9개 시·군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 속해있는데 이를 연계해서 바라볼 때 노인복지청을 설치해 고령화 사회에 적극·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산에 효력성 문제 등에 있어서 이런 부분을 통합해 하나의 복지청으로 신설하면 일관성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3.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4.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5.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1.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2.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3.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4.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5. [2026 국감] 백신 2%대 방치·등… 과방위 국감 주요 이슈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