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일기:MZ읽기]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 만날 수 있어 좋아", MZ세대는 이제 어플로 연애한다

  • 문화
  • 문화 일반

[트렌드일기:MZ읽기]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 만날 수 있어 좋아", MZ세대는 이제 어플로 연애한다

  • 승인 2021-10-09 14:27
  • 수정 2021-10-09 16:11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11001010005074_1

 

 

 

어플을 통해 상대방의 외모부터 직업, 장점, 특징까지 고를 수 있어
이용자들의 범죄 노출 막기위해 검증 시스템 강화

 

5319185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이은지(28.대전)씨는 남자친구와 현재 6개월 넘게 교재중이다. 이들 커플이 만난 방식은 다소 새롭다. 바로 '소개팅 어플'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은지 씨는 지인을 통해 우연히 소개팅 어플을 알게 됐고 처음엔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에 딱 맞는 외모의 지금의 애인을 보고 먼저 연락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플을 통해서 애인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였고, 재미 삼아 한번 사용해 봤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며 "외부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남자를 만나도 쑥쓰러워서 쉽게 말을 걸지도 못하는데, 비대면으로 연락을 하니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겼다"며 후기를 전했다.

#대학생인 이예지(21·대전)씨는 벌써 대학에 입학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비대면 수업을 받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졌다.

예지씨는 대학에 입학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던 버킷리스트가 연애였지만, 학교를 가지 못하면서 이성은 커녕 동기들 얼굴도 모르며 학교 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이렇게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얼마 전 친구들과 다같이 소개팅 어플을 깔았고, 최근까지 어플에서 만난 사람과 연락을 주고 받고 몇 번 데이트도 했다"며 "몇 번 사용해 보니 나와 가장 잘 맞고 내가 가장 원하는 이상향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11007_183822520_01
어플에 가입한 후 이용자들에게 점수를 받은 뒤 승인 요건에 맞는 점수를 넘겨야 가입이 가능하다. 사진은 기자가 어플을 가입한 뒤 이용자들에게 받은 점수. 김지윤기자
이렇듯 지금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의 연애 풍습이 바뀌고 있다. 바로 '어플'을 통해 애인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거나, 주선자를 통해 소개팅을 했던 과거와는 현저히 다른 모습이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서슴이 없다는 특징이 있어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게다가 어플에서는 상대방의 외모, 키 같은 외적인 부분 뿐 아니라 직업, 성격, 취미, 장점 심지어 흡연, 음주 여부까지 미리 알 수 있어 개성이 강한 MZ세대들의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다.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면서, 앱 마다 저마다 다른 차별화를 두고 이들을 자극하기도 한다.

KakaoTalk_20211007_183822520
어플에서 나이, 외모, 직업, 취미, 특기, 성격, 흡연, 음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윤기자
외모에 집중을 두고 가입을 하기 전 많은 사람들에게 5점부터 1점까지 점수를 받고 최종 점수로 승인이 결정난다. 만약 평가받은 점수가 낮을 경우 가입 승인이 나지 않는 슬픈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상대방의 학력이나 능력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어플도 점점 생겨나고 있다. 학력이나, 직업을 인증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은 직장인인 셈이다.

다만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안이 섞인 목소리가 점점 대두대자 어플 대부분은 강화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용자들이 안정적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추세다.

'S' 소개팅 어플 관계자는 "어플을 통해 불법적인 광고나, 데이트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직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