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고기 위 , 나는 계란 값..계란 고공행진 계속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뛰는 고기 위 , 나는 계란 값..계란 고공행진 계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바구니 물가정보
대파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 상추는 하락세

  • 승인 2021-09-28 17:14
  • 수정 2022-05-07 21:45
  • 신문게재 2021-09-29 6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537805552
계란과 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는 모양새가 심상치않다. 게티이미지뱅크
계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가격이 오른 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이달 넷째 주 대전 소매가격에 따르면 계란은 특란 30개 기준으로 6980원으로 전년(4830원)보다 45% 올랐다.

계란의 고공행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초까지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 닭 1700만수가 살처분되면서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15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총 3억 8538만개 계란을 수입했지만 시중 계란값의 안정세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추석 이후에도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고기도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돼지고기(삼겹살 냉장 100g)는 전년(2100원) 대비 20% 올라 2510원으로 비싸졌다.

쇠고기(한우등심 1등급 100g)는 1만200원으로 전년(1만원) 대비 2%, 닭고기(도계 1kg)는 4830원으로 전년(4500원) 대비 7% 뛰었다.

육류의 가격 상승은 재난 지원금 지급과 함께 시작되면서 계속되고 있다.

고기외에도 깐마늘, 흰 콩, 쌀 가격, 파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깐마늘(1kg)은 8,900원으로 전년(7,500원) 대비 19%나 올랐다.

흰콩(500g)도 전년(3,400원) 대비 14% 올라 3880원으로 비싸졌다.

한국인의 주식 쌀(일반계 20kg)은 전년(55,000원) 대비 7% 오른 5만8600원으로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파(대파 1kg)는 2주전(2,330원) 대비 7% 올라 2500원을 기록하는 반면 상추(청상추 100g)는 2주전(1620원)대비 43% 감소해 930원으로 내려갔다.

aT관계자는 "대파 생산이 불안정해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추는 날씨가 좋아 물량이 풍부하고 추석 이후 소비도 감소해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2.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3.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4.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5.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1.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2.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3.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4.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5.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