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심지, 대전역에 우뚝 서 있는 철도기관 공동사옥은 원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물이다. 전면 유리로 돼 있는 두 개의 건물은 낙후된 원도심에 화려함을 더 해준다. 150m 높이로 시민들에게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기도 한다.
철도기관 사옥은 대전 동구 소제동 293-74번지, 대전역 남쪽 구내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4층과 지상 28층 규모로 두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2009년 준공된 사옥은 150m의 높이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건물이다.
사진설명 철도기관 공동사옥 |
사무공간은 개방식 평면으로 단일공간에 수평 배치됐으며, 햇볕이 최대한 유입되도록 남향으로 배치됐다. 공용공간은 통합하여 배치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활용성을 증대시켰는데, 지하층에서 지상 5층까지 두 건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내조명의 자동조절 기능과 태양광발전설비, 고효율 조명기구, 지열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시스템을 갖췄다.
지하 2층과 3층, 4층엔 주차장과 정화조, 기계실과 전기실 등 각종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약국, 의무실, 매점, 이용실, 문구점 등 직원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상 1층엔 오픈베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넓은 공간감을 만들어내고 있는 로비와 은행, 어린이집 등이 자리해 있다. 2층엔 대강당과 입찰실 등이 있는데, 대강당은 약 7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행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3층에는 대회의실이 있으며 4층엔 관제실과 교육장, 5층엔 동호회실과 옥상정원이 있다.
6층에서 28층까지는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조한묵 건축사는 "중저층부는 대전역과 잘 어우러지게 고층부는 기능적으로 만들어 중저층부, 고층부를 형태적으로 분리를 시켜놨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 등이 대전에 왔다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지어져 원도심의 랜드마크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해당 건물을 평가하자면 형태적으로 잘 구성된 잘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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