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에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모습. |
충남 유일의 하늘길인 서산공항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공항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최종 확정 고시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종합계획(안)에는 '충남지역 항공교통 편의제고 등을 위한 민항설치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라고 적시했다.
최종 고시된 종합계획에는 한걸음 진일보한 '지역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고 적시했다. 정부의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6일 국토교통부가 서산공항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하면서 서산공항 건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으며, 기재부는 이르면 10월 중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국가계획(안) 발표 이후 내용 수정안을 제출하고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국가계획과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확정을 위해 총력을 쏟은 결과다.
서산시는 서산~태안 고속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것과 관련해 노선이 신규 지정되면 서산공항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등 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맹 시장은 "2022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된 데 이어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충남의 하늘길이 서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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