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⑬93대전엑스포

[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⑬93대전엑스포

<93대전엑스포>
제13편 전통예술공연

  • 승인 2021-09-25 12:20
  • 수정 2022-04-30 23:12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컷-오류동사진관

 

 

 

 

 

대전엑스포 전통 예술 공연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화에 큰 기여를 했다. 범국민적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지구촌 문화교류 및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예술 공연은 하나하나가 세계수준급 공연이었다. 

 

강령탈춤
강령탈춤을 관람하는 관람객들.
공연은 주로 대공연장, 엑스포극장, 놀이마당에서 펼쳐졌고 길거리 또한 훌륭한 공연장이 되기도 했다.

봉산탈춤1
대전엑스포에서 펼쳐진 봉산탈춤의 공연 모습.
엑스포 기간 동안 많은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는데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던 봉산탈춤과 북청사자놀음도 이때 공연됐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전역에서 내려져 온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탈춤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다.

봉산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로 우리에게 익숙한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 전후로 사자탈을 쓰고 놀던 민속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돼있다.

북청사자놀음1
대전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북청사자놀음을 구경하고 있다.
사물놀이와 줄타기 같이 행사장과 영화, TV에서 많이 보던 모습이라 처음 접해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사자놀음은 사람 2명이 사자탈 안으로 들어가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북청사자놀음
사자의 흥겨운 몸짓에 어깨춤이 ‘들썩’
관람객들은 사자의 익살스러운 움직임에 눈조차 떼지 않고 구경을 하며 박수를 보낸다.

고성농요
고성농요 공연단이 엑스포장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예부터 농사를 중요시했던 우리 민족에게 빠지지 않는 게 농요다. 농요는 농민들이 농사가 힘들 때 힘을 내기 위해 부르던 여러 가지 소리로 기계화로 바뀐 현재 농촌 들녘에서는 듣기가 어려워졌다.

통명농요1
전통 방식의 모내기 시연을 펼치며 공연을 하는 통명농요 공연 모습.
엑스포가 개최된 93년만 하더라도 모내기철만 되면 품앗이로 모심기를 하는 농민들과 농요를 보고 듣는 일이 다반사였다. 엑스포장에서도 전통 농요공연이 펼쳐졌다.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농요와 통명농요도 이때 펼쳐졌다.

통명농요
통명농요 공연단의 모습.
고성농요는 경남 고성지역에서 통명농요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에 전승되는 농사짓기 소리로 한 명 혹은 여러 명이 같이 부르던 게 특징이다.

신뺑파전
전통마당놀이인 ‘신뺑파전’ 공연 모습.
사물놀이
모든 전통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사물놀이.
평산 소놀이
대전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평산 소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강릉관노가면극
대사없이 춤과 동작만으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강릉 관노 가면극의 공연 모습.
길꼬내기
길꼬내기의 공연 모습.
그 외에도 대전엑스포에서는 대표적으로 탈춤공연, 관람객들과 같이 공연을 펼치는 전통마당놀이, 흥겨운 우리가락을 연주하는 사물놀이도 공연돼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