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와 울주군에서 열린 접근성 문제로 지난 해 울산박람회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5월 열린 창원박람회에 비해서는 42% 정도 매출이 늘었다.
오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업계에 울산, 창원박람회가 소비촉진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3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금산인삼울산박람회가 방문객 5500여 명에 매출 5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금산수삼시장, 금산수삼센터, 농협수삼브랜드 등 수삼판매업체와 농업법인 금산흑삼(주), 대동고려삼(주), ㈜대화약품 등 지역의 3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4일 동안 판매한 수삼 등 매출액은 5억5000만원으로 작년 행사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과 개최 장소의 울주군 변경으로 인한 접근성 영향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매출은 수삼이 3억7100만원으로 전체의 67.5%를 차지해 추석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홍삼엑기스, 인삼제품 등 가공품의 매출액은 1억7910만원으로 지난 박람회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매출실적은 지난 5월 창원박람회 3억8900만원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다.
울산박람회의 전년 대비 매출 감소에도 나름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삼음식 먹거리 등 전시장 내 시식 및 취식행위를 제한하고 경품추첨 당첨자에게 비대면 택배 배송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금산인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금산전통인삼농법이 인삼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으며 금산인삼이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홍보에 집중했다.
네이버,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2만 뷰 이상의 효과도 달성하기도 했다.
인삼약초과 박광의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소비위축과 경기 불황을 이겨내고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박람회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금산인삼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소비촉진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10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울산시민들이 인삼을 애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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