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정면. |
대전 동구청로 147(가오동) 일대에 지어진 동구청사는 지하2층, 지상 12층 규모로 본청과 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는 신개념의 복합청사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동구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이라 할 수 있다.
▲'D-Portal'
동구청은 영문 'D'자를 형상화한 외형으로 건립됐다. 웅장한 문을 뜻하는 D-Portal 디자인에는 예술성과 작품성, 기능성을 겸한 동구의 새 아침을 여는 랜드마크(Land Mark) 요소가 담겼다. 투명한 커튼월 사용으로 내외부 공간의 개방감을 유도하고 하이테크한 소재를 사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LED를 이용한 조명시설도 눈에 띈다. LED 조명시설을 이용한 경관조명 계획을 통해 미래를 향한 빛의 관문을 형상화했고 24시간 잠들지 않은 청사의 힘을 표현했다.
청사 측면. |
건물 내부는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 메인 로비와 중앙광장, 2층 데크시설 등은 구민을 위해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종 이벤트와 전시 및 홍보가 이뤄지고 있고 2층 데크는 보육시설 및 어린이 도서관과 연계돼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 가능한 외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3층에서 11층까지는 국별로 업무공간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있다. 옥상 또한 옥상정원이 들어서 있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보다 쾌적한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청사 후면. |
청사 배치는 효율적인 통경축을 확보하고 부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통풍을 고려한 자연환기 계획 및 소음저감 계획도 담겨 있다. 오픈된 매스 계획으로 단지 내 바람길을 개방했으며 차음 식재를 이용해 소음저감, 주풍향시 시간당 6회 이상의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층에 조성된 바람정원. |
▲친환경 건물… 행안부장관상 수상
환경친화적 명품 건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 유기적 업무추진 환경, 다양한 문화공간, 장애물 없는 환경 등 최첨단 다기능 복합 건축 기술이 적용돼 2010년 한국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이 개최한 '국제공공디자인 대상 2009' 공공부분 공공건축물 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역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동구의 랜드마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딱딱한 모양의 건축물이 아닌 유동적인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이 부드럽고 위압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잘 살린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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