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 "주루사에 득점 실패 더는 안돼" 질책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 "주루사에 득점 실패 더는 안돼" 질책

11일 삼성전서 홈 진루 늦어 득점 불인정
1회 1루에서 견제사 팀분위기 찬물도 지적

  • 승인 2021-09-12 13:1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2813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이 11일 삼성전에서 2회 주루사에 득점 기회를 놓친 플레이를 강하게 질책했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에 쓴소리를 냈다. 수베르 감독은 11일 삼성을 상대로 2회 1사 2, 3루에서 타자 이원석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주루사 문제를 지목했다.

수베로 감독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3루에 있던 주자가 홈까지 전력질주 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속도를 줄이며 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경기 후에 안 좋은 플레이였음을 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이같은 플레이를 더는 보여주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2회말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에서 2루에 있던 노수광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했으나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던진 공이 먼저 3루에 도착하면서 태그 아웃됐다.

같은 상황에서 3루에 있던 김현민은 홈으로 달리고 있었으나 노수광이 3루에서 먼저 아웃되고 김현민이 홈 베이스를 밟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의 비디오판독에서도 2루에 있던 노수광과 3루에 김현민이 희생플라이 직후 동시에 주루했지만, 3루에서 먼저 태그아웃되고 김현민이 홈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4대5로 한 점차 패배를 안은 한화는 2회말 홈 질주가 조금 더 빨랐다면 노수광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더라도 득점은 인정받을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을 낳은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다음 타석을 위해 대기타선에 나가 있던 정은원이 홈 진루를 서두르라는 콜사인을 해줬어야했고, 김영민도 홈까지 끝까지 빨리 뛰었어야 했다"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이런 안 좋은 모습의 플레이를 보이지 말 것을 경기 후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경기에서 1회 1, 3루의 유리한 상황에서 하주석의 견제사도 용납될 수 없는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수베로 감독은 "4번 타자가 타석에 선 중요한 순간에 도루하는 과정에서도 아닌데 견제사를 당한 것은 좋은 플레이라고 볼 수 없다"라며 "4~5월때에는 발생하면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겠지만, 9월 경기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3.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