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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군민의 74.7%인 4만 838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률은 53.9%로 3만 4866명이 접종했다.
이는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인 59.9%와 2차 접종률 35.8%보다 각각 14.8%p, 18.1%p 높은 수준이며, 충남 평균 1차 접종률인 68.0%와 2차 접종률 42.1%보다 각각 6.7%p, 11.8%p 높은 수준이다.
부여군 보건소는 접종센터 현장인력으로 일일 평균 의사 5명과 간호사 8명, 행정인력 50명, 희망근로인력 18명, 소방간호인력 2명, 응급구조 1명 등을 투입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지난달 16일부터 부여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거점과 인력사무소를 대상으로 출장팀을 구성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현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숙박업소 찾아서 선별검사를 하도록 독려하는 등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수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7일 18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348명에 이른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등록 여부나 체류 자격과는 상관없이 검사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떤 불이익도 뒤따르지 않으니 안심하고 검사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업주께서는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 방역당국은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이 80%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백신 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백신 접종을 통해 군민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에서는 지난 8월 16일 이후 이달 8일 오전 10시까지 10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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