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에 이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제259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대덕구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안은 '어린이 용돈수당' 추경 예산 심의와 의결 여부다. 지난 258회 임시회 예결위서 대덕구의회 측은 대덕구에 '급한 사안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용돈 수당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대덕구와 대덕구의회가 지속해서 보인 갈등을 이번에도 증명하듯 이번 임시회 시작부터 어린이 용돈 수당 추경예산 확보 과정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3일 진행한 경제위원회 상임위에서는 어린이 용돈 수당을 포함해 대덕경제재단 추경 예산안까지 표결한 결과, 찬성 2(박은희 의원, 이삼남 의원), 반대 2(김수연 의원, 김홍태 의원)로 전액 삭감됐다.
상임위에서 부결한 '어린이 용돈 수당' 추경 예산은 6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은 "여당 입장에서도 집행부(대덕구)의 설득 근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예결위에서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본회의 직권상정은 없을 것이며 여·야 간의 합의 하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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