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21년 558조→'22년 604.4조)를 훨씬 상회하며, 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 1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 주요 반영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에서는 의료산업, 물산업, 미래형 자동차산업, 로봇산업 등에 중점을 둔다.
의료산업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치료제 산업 선점을 위해 제안한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된다.
물산업은 시에서 역점사업으로 기획한 '센소리움연구소 운영(1단계 : 지능형 센서 활용 스마트 물산업, 3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된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 원)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55억 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3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96억 원) 등이 반영된다.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 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83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90억 원) 등이 반영된다.
둘째,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한 소부장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는 지역의 강점 산업인 정밀기계가공산업에 지능 기계, 로봇을 적용한 디지털 구조 전환을 위한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4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된다.
셋째, 국가산단 철도망 연계 등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물류 지원과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20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96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2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465억 원)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반영된다.
그 밖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116억 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원) 등이 반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정부안에 누락 된 우리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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