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연승 날개짓 한화이글스…"젊은 선수들 경기력 살아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후반기 연승 날개짓 한화이글스…"젊은 선수들 경기력 살아나"

NC 상대 대전 홈경기서 연승 달성
후반기 경기서 패 줄이고 뒷심도 살아나

  • 승인 2021-08-31 18:5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2538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를 상대로 홈경기를 앞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부진을 털고 김태연과 페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연승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연습경기 때 보인 파이팅이 보이고 어린 선수들의 전반기 경험이 조금씩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최근 2경기에서 안정된 수비와 타격을 뽐내며 승리를 따내며 연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실점은 총 3점에 묶었고, 12득점을 만들어내 경기를 풀어가는 내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 7월까지 전반기 동안 79경기에서 29승 50패를 기록해 승률 3할6푼에 머물렀으나, 8월 10일 재개된 후반기에서는 6승 7패 4무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승리가 아직 부족하지만, 경기 내용은 너무 쉽게 경기를 내주던 전반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4일 두산을 상대로 잠실 원정경기에서 선취점 9점을 내준 상황에서 8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보였고, 두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3점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내는 경기를 보여줬다.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과 주장 하주석 선수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후반기 리그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대해 수베로 감독은 지난 3월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파이팅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고, 팀 주장인 하주석 선수는 젊은 선수들의 전반기 경험이 후반기 경기력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31일 KT위즈 상대 홈경기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베로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부터 한 달가량 결과뿐만아니라 경기를 풀어가는 퀄리티가 좋지 못했다"라며 "후반기 시작해 김태연과 페레즈가 합류해 새 에너지가 되면서 덕아웃 분위기가 밝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때 느꼈던 덕아웃 에너지를 지금 다시 느끼고 있으며, 두 선수가 합류해 전체적으로 팀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주석 선수는 "젊은 선수들이 전반기 경기를 경험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후반기 경기력으로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본다"라며 "1군에서 자리잡으려 노력하는 모습도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5.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1.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2. 서울 집값 24주 연속 상승… 대전은 27주 연속 하락 '양극화' 뚜렷
  3. 문화유산회복재단, 유성구청 업무협약 맺고 학생 실감교육 실시
  4.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5. K-water 금강유역본부, 충남 예산군 이재민에 긴급 지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