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한국환경공단,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고양시 |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소비 및회수량 감소, 인건비와 운반비 등 경제성 미확보로 별도 선별 미실시, 천연 펄프 제품 선호에 따른 재생원료 수요 감소 등 재활용 전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종이팩 재활용률이 점차 감소해 지난해 15.5%까지 하락한 실정이다.
이에 시 자원순환과에서는 종이팩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고자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의 종이팩 1㎏을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 오면 롤화장지 1개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학교 및 군부대를 대상으로 집중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공동주택 총 390곳에 종이팩 등 분리배출에 필요한 20㎏ 지시저울을 지원하고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종이팩 재활용 화장지 3만6000롤을 지원해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이 생활 속 작은 것부터 자원순환과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자원순환 체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