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의 26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경남을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
대전은 공민현과 박인혁을 선발로 세우고 김승섭과 마사, 임은수, 알리바예프, 서영재를 중우너에 이지솔, 김민덕, 이웅희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남은 백성동과 도동현을 전방에 세우고 윌리안, 장혁진, 윤석주, 임민혁을 중원에 채광훈, 김동진, 이우혁, 김주환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대전은 수비에 중심을 두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프라인 이하로 라인업을 집중하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공격 기회를 엿봤다. 경남은 볼 소유시간을 늘려가며 대전 문전 인근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경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김동진이 헤더로 떨어트렸으나 골키퍼 이준서가 잡아냈다. 25분에는 백성동이 문전에서 이어준 낮은 패스를 장혁진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다행히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26분에는 도동현이 오른쪽 문전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이준서의 품에 안겼다. 대전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9분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3분 공민현이 역습 상황에서 밀어준 패스를 박인혁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전반 41분 경남 진영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패스를 임은수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공격 흐름이 빨라졌다. 후반 5분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김승섭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사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위를 벗어났다. 후반 9분 대전 골문 앞에서 떨어진 패스를 고경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준서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박인혁과 파투가 경남 진영을 부지런히 오가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알리바에프가 왼쪽 측면에서 이어준 패스를 김승섭이 슈팅으로 가저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대전은 마사를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경남도 도동현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9분 드디어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졌다. 서영재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바이오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바이오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라인을 끌어올려 대전의 문전을 노렸다. 대전은 수비 숫자를 늘려 결승골을 지켜내는데 집중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경남의 공격이 강하게 전개됐으나 추가 득점 없이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오늘 경기 승리로 6게임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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