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식 여론조사] 올해 내 종식 5.4% 불과…시민 대부분 장기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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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식 여론조사] 올해 내 종식 5.4% 불과…시민 대부분 장기화 예상

  • 승인 2021-08-24 16:44
  • 수정 2021-08-31 08:36
  • 신문게재 2021-08-25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델타변이에 람다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대전 대부분은 코로나 19사태가 올해 안에 종식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어쩌면 종식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정책과 이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서도 20대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았던 분야가 30대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높게 조사돼 세대에 맞춤 정책이 요구된다.

코로나그래프-3
<그래프=한세화 기자>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전지역 시민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전시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29%가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물었을 때 '올해 안으로 끝날 것이다'라고 예상한 경우는 응답자의 5.4%에 불과했다. '내년까지는 감염증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는 응답은 27.7%이었고, 더 장기화해 '3년 이내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26.6%이었다.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상당수 시민이 코로나19의 장기화 또는 감기처럼 매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로는 마스크의 일상화(49.7%)를 꼽았고, 비대면·비접촉 문화(19.8%), 그리고 모임의 축소화(15.2%) 순으로 우세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세대별 체감도가 달랐다.



코로나19 관련 행정에 대해 20대에서 '매우만족'(10.2%), '만족'(26.9%)으로 대체로 긍정적 응답이 많았으나, 30대에서는' 매우만족'(8.7%), '만족'(4%)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표에 대해 20대에서는 '아주 잘했다'(16.9%), '잘했다'(24%)로 긍정적 평가가 40.9%로 집계된 반면, 30대에서는 '아주잘했다'(16.8%), '잘했다'(14.9%)로 31.7%에 그쳤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사회적 변화에서도 20대는 '모임의 축소화'(21.2%)가 마스크의 일상화 다음으로 많았으나, 30대에서는 '미대면·비접촉'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령에 따라 체감하는 것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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