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19일 충남도청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기업인 ㈜LG화학과 친환경 공장 신설 등 2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와 LG화학은 서산시 대산읍 일원 대산3일반산업단지의 잔여 및 확장부지 24만여 평에 2028년까지 약 2조 6천억 원을 투자해 10개의 탄소 중립 및 친환경 공장 등 신설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투자분야는 생분해성 농업, 포장용, 신재생 태양광발전 필름소재, 전기차 배터리 도전 재 및 촉매, Bio 기반원료 공정, 온실가스 저감 공정 등 석유화학 및 첨단소재 공장들이다.
서산시는 이번 투자로 생산이 시작되면 매년 5596억 원의 생산 및 1043억 원의 부가가치효과가 발생하고 약 4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엘지화학이 월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인허가 발급, 보조금 지급, 세제 감면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엘지화학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지역 생산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글로벌기업 LG화학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행정적 지원으로 기업을 도와 고부가가치 신성장 첨단 화학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까지 생산하는 글로벌기업으로 1만 8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지난해 30조 7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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