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③] 미래도시 비전 제시하는 세종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③] 미래도시 비전 제시하는 세종시

③시민이 더 행복한 스마트도시 '세종'

  • 승인 2021-08-18 08:40
  • 수정 2021-10-30 16:49
  • 신문게재 2021-08-18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컷-세종살어리-1

 




3조1000억원 투입... 스마트시티 국책사업 추진

세종시, AI기술 등 결집된 74개 사업도 추진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건립 계획에 따라 탄생했다. 행정수도는 '국가 정치·행정의 중추 기능을 가지는 수도'를 뜻한다.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와 국토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국가의 정체성·일체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는 조성됐다. 내년이면 세종시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세종시는 정부기관 및 국책기관의 이전, 주택 12만호 공급, 의료·복지·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37만명 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행정수도 완성, 주민자치 실현,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보자.<편집자 주>

 

개념도(대중교통과)_2
우선신호시스템 예상도. 제공은 세종시

③시민이 더 행복한 스마트도시 '세종'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린다', '버스정류장 위치와 상관없이 실시간 버스를 호출해 탈 수 있다' '횡단보도가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체계를 적용한다' 미래 도시의 모습이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종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써 현재 다양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UN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지속 증가해 2100년에는 112억명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문제를 혁신적으로 극복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세종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AI,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국가시범도시 위·수탁 협약사업을 본격 착수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과 추진체계를 정립했다.

3조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인 세종 5-1생활권에서는 기존 도시에서 나타나는 단편적 토지 이용이 아닌 수평적·수직적 용도복합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주거, 사업, 공업, 녹지 등 법적 용도 대신 리빙, 소셜, 퍼플릭의 3가지 중심으로 용도를 설정하고 용도복합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미래는 시설의 공간적 집적으로 시설과 시설 사이의 이동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접근성과 이동성이 향상되며, 토지이용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 또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 및 쇼핑, 생활과 안전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계획하고 개발을 추진한다. 데이터 생산에서 수집, 가공, 분석 및 활용에 이르는 전 단계 데이터 플로우 기반의 통합도시 운영체계를 수립한다. 이를 통해 도시 데이터를 개방·활용해 시민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국가시범도시 사업 외에도 세종시에서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으로 실시간 수질 관리, 공영자전거 '어울링'에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 편리성 증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과 전국 최초 '긴급출동 스마트 경로안내 시스템'을 구축 안정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605억원(국비 287, 시비 175, 기타 143)을 투입해 13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74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3생활권 수변공원 일원과 5-1생활권 등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고층건물 화재진압, AI 도로 위험요소 수집 등의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또한, 규제특례를 통해 4월부터 도심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운행하고 있다. 8월부터는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를 3개월간의 체험단 운영 후 정식 도입할 예정이며, 9월부터는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긴급대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계획도시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얻기에 대단히 좋은 도시"라면서 "시민,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등 시민이 더 행복하고 기업이 더욱 발전해가는 '스마트시티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4.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