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귀속재산 의심토지 분석] 1. 기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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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귀속재산 의심토지 분석] 1. 기성동

서구 매노동과 흑석동(행정동: 기성동)에 같은 소유자인 부지만 모두 8곳 달해
지목 용도도 하천, 전, 도로, 답 등으로 다양... 부지의 총 크기만 900㎡

  • 승인 2021-08-14 10:42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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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유자가 매노동에만 5곳을 가지고 있는데, 5곳 모두 일본인 귀속재산 의심 토지로 조사 중이다. 5곳 중의 한 곳의 위치. 인근에는 하천이 있고 경로당과 마을단지가 형성돼 있다.
일본인 귀속재산 의심 토지로 심층 조사 중인 곳은 대전에서 49곳이다. 같은 소유자가 여러 부지를 가지고 있는 사례도 있지만, 대개 2~3곳에 그친다.

그러나 매노동에 의심 토지로 분류된 5곳은 모두 소유자가 같다. 지목도 모두 하천 부지다. 대장으로 파악된 부지 면적은 약 750㎡다. 200여 평 정도 되는 규모로 크진 않지만, 작은 부지가 5곳으로 쪼개 매노동 곳곳에 있다.

흑석동에서 용도가 다른 3곳 모두 소유자가 같은 곳이 있었다. 아직 개발이 덜 된 곳들이 많은 기성동인지, 조사 중인 토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았다. 매노동과 흑석동 모두 현재는 대전 서구며, '기성동'이라는 행정동 명칭으로 불린다. 서구에서 크기가 가장 큰 동에 속하지만 인구는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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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유자가 가지고 있는 매노동 부지 5곳 중 한 곳의 모습.
매노동의 경우 산발적으로 퍼져 있는 토지 인근에는 경로당, 주택 단지가 형성돼 있었다. 바로 앞에는 갑천에서 흘러나온 매노천이 흐르고 있었다. 5곳 토지 모두 매노천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일부 토지는 농작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듯했다. 토지주가 직접 농작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주인이 오래 가꾸지 않아 인근 주민이 밭으로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 주변이 전부 밭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도시 개발과는 거리가 먼 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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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유자가 흑석동에만 3곳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 3곳 모두 일본인 귀속 재산 의심 토지로 조사 중이며, 3곳 중 한 곳은 주차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흑석동 부지는 전, 도로, 답 등으로 지목이 다양했다. 면적은 크진 않았다. 3곳을 다 더해도 150㎡ 규모였다. 전과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는 도로는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었는데, 일대의 부지가 주차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듯했다. 정식 주차장은 아니나 방문자들이나 인근 거주자들이 주차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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