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선수 페레즈 "팀에 새 에너지가 되겠다 "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새 외국인선수 페레즈 "팀에 새 에너지가 되겠다 "

지난 11일 자가격리 해제 후 팀에 합류
첫 타격훈련 후 "공이 뻗어가고 컨디션 좋아"

  • 승인 2021-08-13 18:31
  • 수정 2021-08-14 07:4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10813_페레즈 인터뷰1 (1)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선수 에르난 페레즈(30)가 13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선수 에르난 페레즈(30)가 팀에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동료 선수들의 발전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가족과 함께 입국한 페레즈는 지난 11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다.

이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경기에 앞서 팀 동료들과 처음 인사를 나눈 페레즈는 당분한 2군 퓨처스팀에서 적응 기간을 보낸 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페레즈가 퓨처스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과 경기에 참여해 빠르게 컨디션을 높여 콜업 시기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레즈는 한국 언론 앞에 처음 서는 인터뷰 내내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긴장감을 상당히 덜어낸 것처럼 보였다.

-한화 입단이 결정되고 자가격리까지 6주간 운동을 못했는데 오늘 컨디션은 어떤가?

▲격리기간 중에 러닝머신을 뛰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해서인지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첫 타격연습에서 공이 뻗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홈구장도 타자에 유리한 친화적 구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야구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한 동기는 무엇은가?

▲기회가 오면 새로운 문화와 야구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갖고 있었다. 아내와 저 그리고 두 아이들 모두 신이 여기로 우리를 이끌었다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이 한국에 와야한다고 강력히 추천해주었고, 멘토 같은 분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다.

210813_페레즈 수베로감독1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과 페레즈 선수가 13일 첫 대면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수레로 감독은 페레즈에게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다고 표현하던데?

▲메이저리그나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를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것을 한화 선수들에게 공유하고 싶다. 또 팀에 에너지가 되어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 또한 동료 선수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선수 경력에서 아시아 야구에 경험이 없던데, 한국야구에 적응할 준비는 어느정도 되어 있나?

▲야구는 정신력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필드에서 역할을 수행한 정신적 각오가 되어 있고,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음으로써 타격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데 이러한 기술을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존에 스윙을 할 것이다.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선호하는 위치가 있다면?

▲어느 팀에 가서든 받는 질문이다. 그날 라인업에 들어있고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모든 포지션을 수행할 것이다. 그래도 포지션을 꼽으라면 2루를 제일 자주 맡았고 마음도 편하다. 하루하루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의 경기를 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대전에서 지내고 있는데 음식이나 문화에 적응은 잘 되고 있는가?

▲방역상 아이들을 야구장에 함께 오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한화 유니폼만 입으며 신이나 있다. 아내도 그렇고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대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3.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4.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5.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1.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2.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3.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4.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