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산성동에 소재한 대우당약국이 폭염에 노인과 어르신들에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대우당약국 최유황 대표약사. |
공주 산성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대우당약국(대표약사 최유황)은 시장에 나온 어르신들이 약국 내 넓은 공간에서 내 집처럼 휴식을 취한 뒤 귀가하고 있다는 것.
약국의 이 같은 배려가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대우당약국 내 쉼터에 들른다.
또, W 시설의 경우, 공주 장날이면 산성재래시장까지 어르신들을 이동시킨 뒤 자유 시간을 줘 시장을 구경하게 하고 다시 모시고 가는데 차를 기다리기 위해서는 이곳 대우당약국의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유황 대표약사는 어르신들에게 자양강장제까지 제공하며 에어컨 아래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어 노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 모씨(81·공주시 신관동)는 "약사님이 음료수까지 따주며 시원한 곳에서 쉬었다 가라고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유황 대표약사는 "약국이 넓어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도롯가에 서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공간을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겸손해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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