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서산 온석저수지서 물고기 2천여 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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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서산 온석저수지서 물고기 2천여 마리 떼죽음

고온 현상 지속, 물 대기등으로 수위 낮아져 수온 상승 원인 추정
신속한 수거 작업 통해 악취 제거 및 추가 수질 오염 예방에 주력

  • 승인 2021-08-05 17:30
  • 신문게재 2021-08-06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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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온석저수지 폐사 물고기 수거 작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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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온석저수지 폐사 물고기 수거 작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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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온석저수지 폐사 물고기 수거 작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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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온석저수지 폐사 물고기 수거 작업 사진


서산시 온석동 온석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신속한 수거 작업에 나섰다.

서산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산시 온석동 소재 온석저수지에서 물고기 2천500여 마리가 폐사해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폐사 물고기의 95% 정도는 붕어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는 인근 농경지 물 공급으로 수위가 낮아진 데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덕제 서산시 동문2동장은 "최근 들어 가뭄으로 인해 논물 대기가 진행되면서 저수지 물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 주말에 연일 30도를 훨씬 넘는 고온 현상이 지속 되면서 집단으로 붕어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환경 오염 및 수질 악화를 차단하기 위해 이익선 통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돛단배를 띄워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말했다.

아울러 "악취가 더 심해지기 전에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수량이 워낙 많다. 처음에 엔진을 이용했으나 저수지에서 자란 물 마름 줄기가 프로펠러에 감겨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노를 저어서 배를 움직이며 힘든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된다면 폐사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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